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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한달살기

하와이 에어비앤비 호스트 일방적 취소 보상후기

by 엘레강스왕 2023. 1. 2.

에어비앤비 호스트 일방취소의 황당함

 

에어비앤비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집에 대한 컨디션을 호스트로부터 일방적으로 일부정보에 대해서만 받을 수 있고 막상 예약을 완료한다고 하더라도 숙박에 대한 문제가 생길 때 보상이나 대응책이 제대로 되지 않다는 점이에요. 네이버나 구글에 에어비앤비 호스트 취소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엄청나게 많은 글들이 뜨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하와이 한달살기를 하면서 장기숙박이라는 특징 때문에 에어비앤비를 예약하게 되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한번 엄청난 취소와 환불사태를 겪고 에어비앤비의 보상을 받은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하와이 에어비앤비 취소당한 스토리

 

저는 12월 말에 하와이에 30박 이상을 숙박하기로 예정이 되어있었고, 8월에 이미 숙소(에어비앤비)를 예약완료했어요.

물론 급등하는 환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조금 일찍 예약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9월에 어느 날에 일방적으로 에어비앤비 예약이 취소되었다는 문자가 도착했어요.

 

에어비앤비 호스트에 문의해 본 결과, 호스트가 취소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호스트에게 확인하니 자신은 취소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했고, 결국 에어비앤비는 말을 바꿔서 거래상의 위험이 체크되어 취소처리 되었다는 답변을 했어요.

하지만 제가 예약한 숙소는 예약가능으로 버젓이 떠있는 상태였고, 저 역시도 어떤 숙소도 예약이 가능한 상태였죠.

그래서 에어비앤비 측에 어떠한 위험이 감지되었다면 호스트도 나도 둘 중에 하나는 거래를 할 수 없어야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고 나에게 보상을 요구했어요.

그런데 에어비앤비 측에서 두 번에 걸쳐 돌아온 대답은 "면밀히 검토하였으나 헤어비앤비 측에서는 귀하께 해드릴 수 있는 보상이 없습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굉장히 짜증나는 대응 에어비앤비

 

 

아마도 제가 알기로는 숙박일기 준 30일 이내 취소건에 대해서만 에어비앤비에서는 10% 금액을 보상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30일 이상남은 숙박에 대해서는 보상해주지 않는다는 거죠.

 

하지만 어떻게 보면 내가 진상처럼 보일 수 있지만 끝까지 에어비앤비 측의 보상을 요청 한 이유는, 하와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12월~1월은 극성수기에 해당하고 1달 이상 숙박가능한 숙소는 일찍 예약이 마감되기 때문에 이미 9월 말에 들어서는 숙소의 선택의 폭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의 이런 어필이 먹힌 것 중에 큰 이유는 장기휴가이고 아동동반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 같고요.

 

아무튼 이렇게 저의 첫 번째 예약인 에어비앤비가 일방적으로 취소를 당했습니다.

 

 

에어비앤비 취소로 인한 손해

 

저는 8월에 환율 1,300원에 결제를 해두었는데 이미 9월 중순에는 환율이 1,400원을 넘기는 상황이었습니다.

1달 숙박비가 보통 6,000 USD였으니 환율이 100원 오를 때마다 60만 원의 손해가 발생한다는 말이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이 숙소의 위치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스쿨링 할 학교를 등록했다는 사실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에어비앤비 측에 제 손해를 어필했어요.

무려 거의 10가지나 되는 손해에 대한 부분이었는데요.

 

금전적인 손해부터 시작해서 아동동반 여행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숙소의 불안정성에 대한 언급, 환율인상으로 발생하는 환차손 부분까지 언급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았어요.

 

 

내용이 엄청 길어지네요,

다음 편으로 이어서 계속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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