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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한달살기

하와이 호놀룰루 신기한 버스 내리는 법 대중교통 이용하는 법

by 엘레강스왕 2023. 1. 19.

하와이에서 대중교통 버스 타고 내리는 법 

 

하와이 처음 와서는 버스도 너무 신기하고 했는데, 참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네요. 이제 자연스럽게 버스 탑승하고 애들도 벨좀 눌러봐 하면 알아서 척척 해냅니다.

이래서 한달살기들 하고 그런가 봐요. 여행이랑은 다른 뭔가 적응돼서 자연스러워지는 그런 게 있어서 말이죠.

하와이에서 저희는 렌트를 풀로 안했기때문에 학교 다닐 때는 무조건 버스를 타고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하와이 처음 오자마자 버스타고 너무 신기했던 게 하차시스템이었거든요.

여기는 버스 2대가 연결된 거 같은 긴 버스들이 많고, 물론 우리나라처럼 손잡이에 STOP버튼이 달려있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STOP SIGN은 이 빨랫줄 같은 줄이 하차벨(하차끈)입니다.

 

호놀룰루 버스 내리기 대중교통 이용하는 법

뭐가 이렇게 주렁주렁 달려있나 싶었는데 아래 보시면 "PULL TO SIGNAL"이라고 쓰여있죠?

이걸 진짜 빨랫줄 잡아당기듯 당기면 STOP REQUESTED라고 뜨면서 ㅎㅎ 세워줍니다.

미국에 살아본 분들은 이 시스템을 알 거 같긴 한데, 사실 미국에서도 대중교통 타고 다닐 일이 많지 않지 않나요?

호놀룰루 하와이는 여행하시는 분들도 버스로 많이 이동하실 텐데, 하차벨이 없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줄을 당겨주세요

그럼 띠링, 하면서 전광판에 stop requested라고 뜰 거예요.

하루는 애들이랑 학교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기사님이 나를 보자마자 뭐라 뭐라 막 말하는데 넋 놓고 있더차라 못 알아듣고 그냥 탔거든요.

근데 뒷사람한테 얘기하는 걸 들으니 줄이 고장 났으니까 내릴 거면 큰소리로 얘기해 달라고...ㅎㅎ

하지만 기본적으로 천천히 하는 나라라서 대부분의 정거장에 서서 한세월 걸려서 내리는 사람들이 많으니 우리나라처럼 전 정거장에서 출발하자마자 하차벨 누르고 뒷문 앞에 와서 서있지 않아도 됩니다.

 

 

호놀룰루 버스는 1번 탑승할 때 3 USD이고,

돈을 더 낸다고 거슬러주지는 않으니 잘 맞춰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HOLO CARD(우리나라 T MONEY 같은 것)을 이용해서 타시면,

앞문쪽에 버스카드 태그 하는데가 있고 천천히 대고 있으면 띵동 하는 소리가 나고 그 태그하는데 시간 같은 게 찍힐 거예요.

그 시간은 방금 탑승한 시간에서 2시간 30분 후의 시각인데 이때까지는 환승이 무료입니다.

그리고 한번 타는데 3 USD이고 일요금 최대 7.5 USD이니까 버스 많이 타고 다니실 분은 HOLO CARD 꼭 만드시길 바라요.

 

홀로 카드에 대한 포스팅은 따로 여기에

 

하와이 버스카드 홀로카드 holo card 구입 아동청소년용 구매방법

HOLO CARD 버스카드 구매방법 어제 막 하와이에 입국해서 제일 처음에 한 일이 버스카드를 구매하는 것이였습니다.아무래도 렌트를 안했고 애들이 3주간 학교에 다니려고 온거다보니,버스카드는

100peanut.com

미국 하와이 버스 내리기 하차하는 법

줄만 당긴다고 다 열어주는 것은 아니고요,

어떤 버스들은 문이 열리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대부분 버스의 뒷문은 손으로 밀어서 열고 내리셔야 합니다.

뒷문 앞에 보면 'push your hand'어쩌고라고 노란색 위에 쓰여있을 텐데, 버스기사분은 약간 잠긴 문을 열어주는? 정도이고, 실제로 내리는 사람이 그 노란색 부분을 손으로 세게 밀면 문이 양쪽으로 휙 벌어지게 돼요.

처음에 약간 당황스러운데 나중에는 그냥 열릴 때까지 세게 밀면 되더라고요.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그 문이 손을 떼고 나면 닫혀버리기 때문에 아동동반이나 애들이랑 같이 내리실 분들은 애들 내릴 때까지 꼭 주의해서 문을 잡고 계시고 애들을 먼저 하차시키시는 게 좋아요.

 

만약 정차줄을 당겼는데도 문을 안 열어 준다.

저는 처음에 되게 고민했는데 뒷문 앞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정말 큰 목소리로 

"Back door!!!!" 하더라고요 ㅎㅎㅎ

큰 고민 할 것 없이 그 다음번에도 Back door 엄청 크게 외치고 있는 저를 발견...

 

처음에는 하나하나 다 신기하고 낯설고 하지만, 일주일이고 이 주일이고 살다 보면 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거 아니겠습니까.ㅎㅎ

이런 게 한달살기의 묘미.

 

하와이에서 버스 정말 지겹게 타고 있어요.

 

근데 하와이 버스 배차간격이 정말 ㅠㅠ 안습이에요.

 

이게 꼭 두대가 붙어서 오는데, 2,3분 간격으로 두대가 연속으로 오고 그다음은 기본 20분 30분 기다려야 옵니다.

한국 같았으면 다산콜센터 불났을 텐데 모두가 여유롭고 해피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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